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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K 출신 켈리, ML 데뷔전 승리...SD전 6이닝 3실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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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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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행운 기자] SK 와이번스 출신의 메릴 켈리(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켈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19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0-3 승리를 이끌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안았다.

켈리를 상대하는 샌디에이고는 이안 킨슬러(2루수)-에릭 호스머(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프란밀 레예스(우익수)-윌 마이어스(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마누엘 마고(중견수)-오스틴 헤지스(포수)-맷 스트람(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팀 타선이 1회 두 점을 뽑아 켈리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기분좋게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2번타자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데이비드 페랄타, 중견수 케텔 마르테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마차도에게 볼넷을 줬지만 레예스를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회초 공격에서 볼넷을 얻어 팀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기세를 이어 2회말에 첫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맞이한 1사 1,2루 위기에서 호스머는 내야 뜬공, 마차도는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실점을 막았다.

4회는 두 번째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에는 2아웃 이후에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 흔들렸다. 호스머의 2루타, 마차도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4번 타자 레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다. 2사까지 막았으나 타티스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없이 6회를 마쳤다.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켈리는 7회초 공격에서 제이크 램과 교체되며 데뷔전을 마쳤다. 애리조나 타선이 10점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해준 덕에 켈리는 승리를 안았다. 애덤 존스의 홈런 포함 장단 15안타를 쏟아내 켈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켈리는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총 4년간 활약했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애리조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6번 등판해 초반 난항을 겪었지만 점차 안정감을 보였고 개막 선발진에 낙점을 받았다. 데뷔전 첫 승과 함께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luck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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