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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3연패 꼬이는 삼성, 해외파 듀오가 살아나야 한다 [오!쎈 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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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올 시즌 삼성의 전력향상 요소로 기대를 모았던 김동엽과 이학주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시즌 전 구상과 달리 꼬이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는 등 한 단계 향상된 타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일 현재 타율 1할(20타수 2안타) 2득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5번 또는 6번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7번까지 내려갔고 29일과 30일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김동엽은 특타 훈련을 자청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김동엽이 새 팀으로 와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선다. 시즌은 길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잘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동엽이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상대 배터리에서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을 하는 만큼 변화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수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이학주 또한 기대 이하. 뛰어난 수비가 강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한동희(롯데)와 더불어 최대 실책 공동 1위를 형성했다. 공격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타율 2할8리(24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4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서 7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반등 가능성을 보였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학주는 31일 대구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학주는 수비 능력이 좋은 선수다. 실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지 않겠지만 선수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능력이 뛰어난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김동엽이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장타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이학주가 그라운드를 누비는게 삼성이 구상했던 최상의 시나리오. 다시 말해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김동엽과 이학주의 활약은 삼성의 반등을 위한 필수 요소다. /what@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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