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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장시환 1022일 만의 선발승' 롯데, SK 5-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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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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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일주일의 시작을 알렸다.

롯데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시즌 전적 4승5패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6승3패가 되면서 KT에 승리한 두산에 밀려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첫 등판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장시환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장시환이 5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KT 시절이던 2016년 7월 7일 수원 KIA전 이후 999일 만, 선발승을 올린 것은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전 이후 1022일 만이다. 장시환에 이어서는 진명호와 고효준, 구승민, 서준원이 뒷문을 막았다.

장단 10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민병헌과 한동희, 신본기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대호와 채태인, 김준태도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박종훈은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가 4회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로 나선 전준우가 볼카운트 1-1에서 박종훈의 125km/h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준우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이대호가 한동희의 좌전안타와 아수아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해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센으로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아수아헤가 땅볼로 출루, 김준태가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나가있는 2사 1·2루 상황에서 신본기가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아수아헤가 홈인했다. 점수는 3-0.

롯데는 8회말 박정배를 상대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과 이대호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달아난 롯데는 채태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SK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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