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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장시환 선발승+전준우 결승포’ 롯데, SK에 5-0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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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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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롯데가 마운드의 호투 릴레이를 앞세워 SK에 완승했다.

롯데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지난 경기(3월 31일 잠실 LG전) 끝내기 역전패 후유증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전적 4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타격이 침묵한 SK(6승3패)는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롯데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인 선발 장시환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따냈다. 장시환의 선발승은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전(당시 kt 소속) 이후 1022일 만이다. 진명호 고효준 구승민 서준원으로 이어진 불펜도 깔끔하게 SK 추격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회 결승 솔로포를 때렸고 한동희 신본기가 2안타씩을 기록했다. 이대호 채태인은 9회 쐐기 타점을 올렸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이 너무 없었다. 경기 초·중반 몇 차례 찾아온 득점권 찬스를 번번이 날리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김성현이 2안타, 정의윤이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상위타선에 힘이 없었다.

0-0으로 맞선 4회가 승부처였다. 롯데는 선두 전준우가 박종훈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시즌 3호)을 기록해 앞서 나갔다. 이어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 1사 후 한동희의 우전안타와 아수아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준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추가점을 냈다.

6회에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더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김준태의 3루 땅볼 때 SK 3루수 최정이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저질러 이닝이 연장됐다. 여기서 신본기가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SK는 1회 2사 2루, 2회 2사 2루, 3회 무사 1루, 4회 1사 1루, 5회 2사 만루 등 득점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답답한 양상을 이어갔다. 반대로 롯데는 불펜이 적시적소에 등판해 SK 타선 흐름을 끊어갔고, 9회 2사 3루에서 이대호 채태인의 연속 쐐기 적시타가 터진 끝에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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