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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1022일 만의 선발승 거둔 장시환, SK 타선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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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장시환(32·롯데자이언츠)이 1022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기며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선발 장시환의 호투가 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전환한 장시환은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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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장시환의 활약에 롯데 자이언츠가 2일 SK 와이번스를 5-0으로 꺾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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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장시환은 SK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3개.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22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게 됐다.

장시환의 호투에 롯데 타선 역시 10안타 5득점으로 화답했고, 불펜에서도 진명호 고효준 구승민 서준원이 연달아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조상우는 양의지와의 승부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선발 조 윌랜드의 호투 덕분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윌랜드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뜨거운 타선의 힘까지 더해져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를 6-2로 꺾었다. 선발 장민재가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이번 시즌 팀 내 국내 투수 중 처음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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