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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종영]'아이템', 허무하기만 한 해피엔딩‥주지훈→김강우 연기력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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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이템'이 허무한 해피엔딩으로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남겼다. 주지훈과 김강우의 연기력만 빛났을 뿐이다.

지난 2일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이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아이템'은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드라마.

'아이템'은 시작 전부터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쌍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진 주지훈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김강우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아이템'은 초반 뜨거웠던 반응에도 불구하고 다소 유치한 전개와 허무한 결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끝내 사로잡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화의 활짝 열린 결말은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조카 다인(신린아 분)을 살리기 위해 드림월드에 입성한 강곤(주지훈 분). 그는 드림월드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다인만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마지막 화 초반 실종됐던 강곤의 행방은 내내 오리무중이었다.

그러다 강곤은 마지막 장면에서 다인, 신소영(진세연 분)의 앞에 나타나 노래를 불러 모두를 당황케 했다. 다인과 신소영의 상상인지. 실제로 돌아온 것인지 불분명했기에 해피엔딩이라고 총평하기도 무리다.

뿐만 아니라 조세황(김강우 분)은 교도소에서 아이템을 가진 여자를 만난 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하지만 여자는 모습을 바꾸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기에 실제로 조세황이 죽은게 맞는지, 아니면 모습을 바꾸고 탈출한 것인지 궁금증만 남겼다.

주지훈, 김강우 외에도 진세연, 김유리, 박원상 등 열연을 펼쳤던 '아이템'은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3.5%, 4.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1화를 4.0%로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짙은 아쉬움만이 남는 성적표다. 기대가 높았던 만큼 '아이템'이 남긴 아쉬움은 더 진하기만 하다.

한편 '아이템'의 후속작으로는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박세영 주연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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