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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스포츠타임 현장] "공격력 강화" kt, 유격수 황재균 카드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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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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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공격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유격수 황재균 카드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유격수로 나서다 지난달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3루수로 뛰었다.

kt는 박경수(2루수)-유한준(지명타자)-강백호(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윤석민(3루수)-황재균(유격수)-장성우(포수)-오태곤(1루수)-김민혁(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2일 라인업과 비교하면 유격수로 뛴 심우준이 빠졌고, 좌익수 김민혁이 새로 들어왔다. 황재균(3루수→유격수), 오태곤(좌익수→1루수), 윤석민(1루수→3루수)은 포지션을 바꿨다.

이 감독은 "하루아침에 결정을 번복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팀이 이기려면 개막전 라인업을 기용하는 게 옳은 선택이었다는 판단이 들었다. (심)우준이가 나가니까 백업으로 낼 선수가 없어서 쉽지 않더라. 우리는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이길 수 있는 팀이지 수비 강화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직은 아니다. 이렇게 가야 1승이라도 더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야기했다.

2일 경기를 복기하며 이 감독은 "실패한 지난 5년을 되풀이한 느낌이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는 쳐야 이기는 팀이다. 수비로 누가 나가도 실책이 나오는 상황이라면, 1점이라도 더 내는 게 맞을 것 같다. (황)재균이를 유격수로 안 쓰겠다고 했었는데,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주전과 백업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변화를 줘야 했다"고 밝혔다.

오태곤과 윤석민은 조금 더 편한 포지션에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했다. 이 감독은 "(윤)석민이는 보니까 1루 수비를 할 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더라. (오)태곤이는 1루에서 공을 받을 때 다른 내야수들이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아서 1루수로 기용하고, 좌익수는 (김)민혁이를 투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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