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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텍사스, 휴스턴 잡고 2연속 위닝시리즈...추신수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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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출발이 좋다.

    텍사스는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4승 2패가 됐다. 반대로 휴스턴은 2승 5패에 머물렀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포심 패스트볼,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네 가지 구종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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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경기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1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2사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 때 앤드루스가 홈까지 들어와 득점했다. 마자라는 1루 베이스를 밟다가 상대 1루수 율리 구리엘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렀지만, 경기 소화에는 지장이 없었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헌터 펜스가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조이 갈로를 불러들였다. 이어 로널드 구즈먼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펜스까지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로 내려갔다. 첫 두 타석 각각 루킹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처음으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 게릿 콜과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2-1에서 4구째 낮게 들어간 체인지업을 론 컬파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결국 볼넷을 골랐다.

    이날 경기 텍사스의 첫 선두타자 출루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1사 1루에서는 직접 2루 도루까지 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시즌 1호 도루. 그러나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텍사스는 8회말 노마 마자라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숨통을 텄다. 숀 켈리가 8회를 막은데 이어 9회에는 마무리 호세 르클럭이 등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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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자라는 1회 발목을 다쳤지만, 경기에 남았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휴스턴은 이날 경기 산만했다. 2회초 공격에서는 텍사스가 아닌 컬파 주심과 싸웠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테일러 화이트 타석 때 컬파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하던 알렉스 신트론 타격코치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어 A.J. 힌치 감독도 뒤따랐다.

    휴스턴 선발 콜도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5회초 수비 때 3루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엘비스 앤드루스가 연달아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이 실책들로 개막 후 연속 무실책 행진이 49이닝에서 중단됐다. 레인저스 구단은 이것이 구단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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