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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떨어진 구속’ 에이스 너마저… 김광현, 롯데전 5이닝 4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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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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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어려운 팀 사정에서 마운드에 오른 SK 에이스 김광현(31)이 3회 4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3회 4실점한 것이 컸다. 최근 부진에 빠진 타선도 김광현을 지원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조짐이 있었다. 1회에는 2사 후 전준우 이대호에게, 2회에는 선두 전병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를 막아내며 실점 없이 넘기기는 했지만 1-0으로 앞선 3회에는 결국 4점을 내줬다. 1·2회 140㎞ 중·후반에 이르던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갑자기 140㎞ 초·중반으로 뚝 떨어지면서 정타가 많아졌다. 쌀쌀한 날씨 탓으로 보이지만 분명 김광현의 평균보다 떨어졌다.

선두 신본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민병헌의 타구도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오윤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모두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상황에서 허용한 안타라 아쉬움이 컸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전준우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더 내주더니, 전준우에게 던진 143㎞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몰리며 좌중월 2점 홈런을 맞고 실점이 불어났다.

3회 추가 실점을 면한 김광현은 4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안정을 찾았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5회에는 2사 후 이대호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기는 했으나 정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타선은 5회까지 2점을 내는 데 그쳤고 김광현은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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