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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NC 무려 689일만에 두산전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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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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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NC가 오랜만에 두산에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NC가 두산 필승조 박치국을 무너트리며 재역전극을 만들었다.

NC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초 3점을 뽑아 내며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NC가 두산에 연승을 거둔 것은 2017년 4월16일 마산 두산전부터 5월 16,17일이 마지막 연승이었다. 위닝 시리즈는 2017년 5월16일 17일 이후 688일만이다.

초반 무드는 두산의 것이었다.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박건우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닝이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무겁게 그라운드를 감싸고 있던 순간, 두산 타선의 연속 안타가 터져 나왔다.

김재환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재일이 좌전 안타를 치며 2사 1, 2루. 다음 타자는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허경민이었다.

허경민은 볼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승부를 들어 온 패스트볼을 좌전 적시타로 연결하치며 2루 주자 김재환을 불러들였다.

이어 오재원이 중월 2루타를 치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단숨에 3-3.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세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의 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박치국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배가될 수 있는 1승이었다.

NC는 8회초 선두 타자 박석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모창민의 중전 안타가 나왔고 야수들이 공을 더듬는 사이 대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으며 순식간에 동점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권희동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NC는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운명 같은 순간이 다가왔다. 두산에서 FA로 이적한 양의지가 대타로 등장했다.

NC 응원석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두산 응원석에선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양의지는 침착했다. 박치국의 외야로 보내기 좋은 공을 놓치지 않았고 중견수 정수빈이 잡아 홈으로 승부를 걸어 봤지만 이미 권희동이 홈플레이트를 지나간 뒤였다.

두산은 8회말 반격에서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재환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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