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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지구특공대 풀타임'…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에 0-4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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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벨포딜에게 해트트릭 내줘 2연패…강등권과 승점 차는 4

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 한국 SNS에 올라온 선발 명단
[아우크스부르크 한국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호펜하임에 0-4로 졌다.

지난 뉘른베르크전에서도 0-3으로 패배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연패에 빠져 리그 15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이날 구자철과 지동원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알프레드 핀보가손을 지원하는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지동원은 왼쪽 측면을 맡았고, 구자철은 중원을 책임졌다.

호펜하임의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골키퍼에게 맞고 튀겨나온 슈팅을 텅 빈 골문으로 재차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호펜하임은 전반 내내 아우크스부르크를 몰아붙였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연합뉴스

골 세리머리를 펼치는 호펜하임 선수들
[DPA=연합뉴스]



후반 들어 지동원과 구자철로부터 출발하는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며 아우크스부르크는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동원은 골키퍼와 마주하는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점차 공격 횟수를 늘려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6분 호펜하임의 이샤크 벨포딜에게 추가 골을 내줘 추격 흐름이 끊겼다.

후반 29분 역습상황에서 다시 한번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든 벨포딜은 후반 37분 쐐기 골까지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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