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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짜릿한 끝내기’ SK, 감독도 최정도 '사인 공세'에 화답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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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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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디펜딩 챔피언’ SK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는 7일 삼성에 승리하면서 10승 4패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홈팬들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0승 중 절반인 5승을 홈구장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 게다가 홈 경기 승률도 72.7%(8승 3패)로 높다.

팬들이 SK행복드림구장을 찾게 만든다. 특히 지난 주말 5~7일 삼성과의 3연전은 싹쓸이 승리, 더구나 6~7일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SK는 홈에서 승리 외에도 팬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일 SK는 삼성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7회까지 0-1로 뒤지다 8회말 1-1 동점,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지난 겨울 삼성을 떠나 SK 유니폼을 입은 배영섭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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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의 퇴근길. 이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벤트 ‘최정 플레이어스 데이’에서 맹활약한 최정이 퇴근길에 나서자 순식간에 팬들이 줄을 지어 섰다. 최정은 이날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고, 9회 무사 1,2루에서 누구도 예상 못한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승리 디딤돌을 놓았다. 어린이팬, 여성팬 등이 최정에게 사인 종이를 내밀고, 핸드폰으로 셀카를 부탁했다. 수줍음이 많은 최정은 묵묵히 사인과 사진을 찍고는 자신이 자동차로 이동했다.

최정이 팬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반대쪽에는 이미 염경엽 감독이 팬들에 붙들려 사인을 해주고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SK 단장직을 맡아 구단을 잘 이끌고 올해 사령탑으로 복귀한 염 감독의 인기도 좋았다.

다음 날, 7일 삼성전에서 최정은 1-2로 뒤진 7회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SK는 9회말 끝내기 승리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환희의 순간을 안겼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한 주 동안 정말 힘든 경기(주간 4승 중 3승이 끝내기)를 했다.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선수에게 최고의 칭찬을 하고 싶은데...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 팬들이 구장에 많이 찾아오셨는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려 기쁘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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