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믿고 보는 로코퀸’ 박민영과 ‘첫 로코 주연’ 김재욱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tvN 새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이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와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

tvN은 ‘진심이 닿다’에 이어 2연속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내놨다. 하지만 ‘진심이 닿다’가 3% 시청률로 막을 내리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tvN 측은 “전작과 비슷한 로코지만 화제성 측면에서 보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정도의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어,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다. 박민영 씨의 로코 복귀작이란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거 같다”며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 중 유일한 로코다.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녀의 사생활’은 박민영의 ‘하드캐리’가 예상되는 작품이다. 극 중 박민영은 완벽한 큐레이터와 프로 아이돌 덕후를 넘나들며 빈틈없는 이중생활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레전드 비서 김미소로 분하며 ‘新 로코여신’으로 부상한 박민영이기에 이번 작품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 상황.

박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현장 분위기는 웃음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좋은 편”이라면서도 “박민영 씨는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사실 즐겁게 촬영하지는 못하고 있다. 매일 숙제하듯 참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찍고 있다”며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낸 바.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다른 점이 덕후와 큐레이터의 ‘이중생활’인데,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렘도 있지만 두 캐릭터 사이의 간극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덕질’이란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덕질은 거들 뿐, 결국엔 ‘로코’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하고 있다”라며 ‘로코퀸’ 박민영의 복귀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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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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