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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스브스夜] '해치' 권율-임호, "전하를 지킬 수만 있다면 괜찮다"…왕위에 오른 정일우 곁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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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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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권율과 임호가 정일우의 곁을 떠났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35-36회에서는 이금(정일우 분)의 즉위식이 거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금은 소론과 맞설 것을 각오하며 왕위에 올랐다. 선왕(한승현 분)을 죽게 한 왕이라는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애썼다.

그런 그의 앞에 이광좌(임호 분)는 "오늘 소인은 전하께 하직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혀 이금을 놀라게 했다. 이광좌뿐만 아니었다. 박문수(권율 분)까지 감찰에서 물러날 것을 결정한 것.

이광좌는 "이제 국정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소신들을 버리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금은 "나는 그럴 수 없다. 제가 보위에 오르기까지 저를 믿고 버텨준 이들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을 버리라고 하냐"라고 되물었다.

이광좌는 "그래야 치세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노론을 통해 힘을 가지셔야 한다"라고 청했다. 그러자 이금은 "혹시 민진헌(이경영 분)이냐. 그가 스승에게 그런 제안을 한 거냐. 난 못한다. 절대 그럴 수 없다"라며 민진헌을 찾아갔다. 민진헌은 "내가 아니다. 이 선택은 전하를 따르는 바로 그들이었다"라며 이광좌와 박문수 등이 이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진헌은 "애써 권력을 잡은 후에 주군을 위해서 그 권력을 내려놓는다. 저 역시 저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다"라며 "누구도 아닌 전하 스스로를 위해 이 거래는 받아들이셔야 할 것이다. 이제 노론은 전하의 국정에 협조를 할 것이다. 또한 소신은 전하의 치세가 평탄하시기를 바라옵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후 이금은 떠나는 박문수를 잡기 위해 급히 움직였다. 하지만 박문수는 "전하를 지킬 수만 있다면 저 역시 그걸로 족하다"라며 이미 사헌부를 떠난 후였다. 이는 여지(고아라 분)가 궁에 들어온 이유이기도 했다.

이금은 박문수가 남긴 서찰을 받았다. 박문수는 "제가 이 길을 얼마나 기쁘게 가고 있는지 아신다면 미안해하지도 아파하지도 마시라. 전하를 모실 수 있어 얼마나 벅찼는지 알아주신다면요. 그리고 부디 선군이 되십시오 전하. 소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충심을 다해 전하를 지킬 것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사람들을 다 떠나보낸 이금은 "이런 것이었던가 어좌란. 내 사람, 내 벗들 조차 지켜줄 수 없는 그런 것이었나"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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