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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포츠타임 시선] '실책 장군멍군' SK-한화, 집중력 싸움이 승패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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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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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혼돈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SK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투타 응집력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4일 롯데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7일 롯데전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9일) 비가 오면서 시즌 1차전이 하루 미뤄진 두 팀은 이틀간의 휴식이 독이 된 듯 초반 실책이 많았다. 4회까지 두 팀이 기록된 실책만 2개씩을 각각 기록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미스도 많았다. 특히 한화는 실책이 낄 때마다 실점과 연결되면서 패했다. SK는 투수의 위기 관리 능력과 실점을 막는 호수비로 버티며 승기를 가져왔다.

먼저 실책으로 점수를 낸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정은원, 송광민, 호잉의 3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균의 1타점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송광민까지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SK도 상대 실책을 틈타 기회를 노렸다. 3회 최항, 김성현의 연속 안타, 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 찬스에서 노수광, 고종욱, 정의윤이 3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2사 2,3루에서 최정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SK는 4회 1사 후 김성현의 중월 2루타로 다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노수광의 3루수 땅볼 때 1루수가 3루에 던진 공이 빠지면서 김성현이 득점해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도 4회말 1사 후 최재훈의 우중간 2루타와 상대 폭투, 오선진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을 이어갔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송광민이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호잉과 김태균이 상대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에 걸려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담장 앞에서 잡힌 김태균의 타구는 투수 김광현과 내야수 최항이 만세를 부를 만한 호수비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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