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은 10일 프로야구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 3연패를 탈출했다.
전 거인군단 에이스 린드블럼은 롯데에 강했다. 2017년 12월 롯데와 결별하고 두산과 계약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롯데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21이닝 동안 탈삼진만 19개였다.
조쉬 린드블럼은 롯데전 통산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두산도 린드블럼 등판 경기에서 모두 롯데를 울렸다. 린드블럼은 이제 롯데의 천적이 됐다.
해가 바뀌어 시즌 첫 맞대결도 다르지 않았다. 롯데가 린드블럼을 상대로 득점한 건 4회 터진 한동희의 홈런(1점)뿐이다.
린드블럼도 다소 고전했다. 4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4회 한동희의 홈런 후 1루수 페르난데스 실책과 김준태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위기에 더 강했다. 롯데 타자는 한 방을 치지 못했다. 4회 신본기부터 6회 아수아헤까지 8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다.
린드블럼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더 내려갔다. 27이닝 동안 탈삼진은 25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2승째.
SK(11승 4패)에 이어 두 번째 10승 고지를 밟은 두산(10승 5패)은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롯데는 7승 8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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