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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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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의 에이스도, 흔들리는 유망주도…"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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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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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다 이겨내야죠."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을 치른다. 레일리의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도 빈타 속 패배를 당한 롯데는 김원중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마감을 노린다.

1선발 레일리는 최근 연이은 퀄리티스타트에도 첫 승을 안지 못했다. 롯데 타선이 상대 에이스와 만나 득점을 내지 못하거나 불펜의 방화로 번번히 승리를 놓쳤다. 주변의 도움과 무관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지만 노력에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양상문 감독은 "레일리가 잘 던졌는데 승리를 따지 못했다. 타선에서 좋은 찬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내용은 좋았는데 결과가 아쉬웠다"며 "레일리가 (아쉬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을 상대로 뽑아냈던 한 점은 한동희의 홈런이었다. 시즌 마수걸이포로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2년 차를 맞은 한동희는 꾸준히 3루수로 기회를 받고 있지만 아직 공수에서 경험이 부족한 모습이다.

누구나 흔들리며 성장하기 마련이다. 사령탑의 생각도 같았다. 양상문 감독은 "다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며 조용히 한동희를 격려했다. 승리를 놓친 에이스도, 미래의 주전도 매일을 이겨내야 더욱 성장한다는 메시지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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