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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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 와이번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SK는 12승4패로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7승9패.

SK 선발투수 산체스는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신고했다. 김강민은 2안타 1득점, 정의윤은 1안타 1타점으로 산체스를 도왔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은 6.1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 산체스와 채드벨은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3회초였다. SK는 선두타자 김강민의 안타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강승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의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단 1점의 리드였지만, 산체스에게는 충분했다. 산체스는 2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을 모두 세 타자만으로 마무리 지었다. 채드벨도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이 침묵한 탓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순항하던 산체스는 8회말 김태균과 지성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선진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9회말에는 김태훈이 등판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SK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