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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부상자 많아도 ‘잘 나가는’ NC, 고민은 잦은 포지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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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NC 다이노스는 큰 문제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만, 잦은 포지션 변화로 선수들이 애를 먹을까 걱정하고 있다.

NC는 12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들어 연승이 길진 않지만 연패에 빠지진 않고 있다. 아직 스윕 당한 적도 없다.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도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돌아온 ‘나스타’ 주장 나성범은 필요한 순간마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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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많아도 순항 중인 NC 다이노스. 그러나 최근 들어 한 가지 생긴 고민은 잦은 포지션 변화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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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12일 1군 복귀에 성공했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2군에서 점검 중이다. 구창모 모창민 등만 돌아오면 NC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임할 수 있다.

잘 풀리는 듯한 NC지만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부상자가 많은 탓에 선수들의 포지션을 자주 바꿔야 하는 일이 생겼다.

시즌 초반부터 박민우의 빈자리를 채웠던 이상호는 모창민의 부상으로 2루 대신 1루를 책임지고 있다. 지석훈도 3루와 2루를 오가며 보고 있고, 김성욱의 부상으로 외야에도 변화가 생겼다.

부상자가 잦다보니 남아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지션을 자주 바꿔야 한다. 결국, 선발 라인업을 작성하는 코칭스태프도 경기마다 고민에 빠진다. 선수들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포지션에 변화를 적게 주고 싶은데...”하며 아쉬운 마음을 말했다.

이 감독은 “지는 것보다 아쉬운 게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것이다”며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진심을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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