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대호 4타점' 롯데, 접전 끝 KIA 제압…6연패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대호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6연패 사슬을 끊은 롯데는 8승12패를 기록했다. KIA는 8승1무10패가 됐다.

이대호는 결승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김건국은 2.1이닝 5실점에 그쳤지만, 세 번째 투수 박근홍이 2.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KIA 선발투수 윌랜드는 4.2이닝 9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말 2사 이후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냈다. 2회말에는 정훈과 김준태의 연속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KIA의 반격도 무서웠다. KIA는 3회초 1사 이후 류승현의 안타와 안치홍의 1타점 3루타, 최형우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주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이창진, 이명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KIA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한승택의 2타점 2루타,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7-2로 달아났다.

순식간에 넘어간 분위기. 하지만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한동희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5회말에는 1사 이후 오윤석, 한동희, 정훈의 3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폭투와 나종덕의 희생플라이, 신본기, 아수아헤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KIA는 윌랜드 대신 임기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손아섭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로 10-7 재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KIA는 8회초 안치홍, 최형우의 볼넷과 이창진, 이명기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롯데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