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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대호 롯데 최초 300홈런 달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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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이대호가 17일 사직 KIA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19.04.17. 사직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대호가 롯데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300홈런 달성에 2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00홈런은 2000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2018년 SK 최정까지 11명이 달성했다. 이대호가 300홈런 고지를 밟을 경우 역대 12번째 300홈런 달성 선수가 된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데뷔 2년 차인 2002년 4월 26일 문학 SK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07년 7월 26일 무등 KIA전에서 100홈런, 2011년 4월 3일 사직 한화전에서 200홈런을 차례로 달성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첫 시즌인 2017년 8월 22일 광주 KIA전에서 25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는 2010년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44홈런을 기록했고 174안타, 133타점, 타율 0.364 등으로 KBO 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2010년 8월 4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 무등 KIA전까지는 무려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KBO 신기록은 물론 메이저리그의 켄 그리피 주니어와 돈 매팅리, 데일 롱이 기록한 8경기, 일본프로야구 왕정치와 랜디 바스가 기록한 7경기 연속 기록까지 넘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대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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