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재만 기자] |
[OSEN=인천, 길준영 인턴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지난 18일 두산전에서 하재훈과 김태훈이 보여준 활약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8회 위기 상황에서 하재훈을 내보낸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김태훈이 이미 블론세이브를 두 차례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정영일이 8회 흔들리며 1점차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재훈은 첫 타자 박세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을 10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태훈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나라고 김태훈을 올리고 싶지 않았겠냐”고 웃으며 “하지만 여기서 만약 김태훈이 무너지면 타격이 크다고 생각했다. 길게 보고 하재훈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 됐다. 하재훈에게는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김태훈도 압박감이 심한 상황을 잘 막아냈다”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지난 12일과 13일 KIA전에서 연달아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하지만 3경기만에 다시 세이브를 따내며 마무리로서의 안정감을 되찾았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해외파 신인 하재훈 역시 타이트한 상황을 이겨내며 투수로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두 젊은 투수가 한단계 올라서면서 SK 불펜진은 한층 더 두터워질 전망이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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