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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돌아온 엠비드’ 필라델피아, PO 2라운드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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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가 21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1회전 4차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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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조엘 엠비드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112-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차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3연승의 파죽지세로 2라운드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3차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간판 엠비드는 96-101로 뒤진 경기 종료 4분 23초 전 덩크슛을 내리꽂더니 혼자서 6점을 올려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브루클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것.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필라델피아가 J.J 레딕의 3점포로 응수하자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의 레이업 슛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필라델피아가 마이크 스콧의 3점슛으로 또 한번 리드를 가져갔다. 2점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브루클린은 벤 시먼스에게 공을 빼앗기는 바람에 더 이상의 반전에 실패했다.

엠비드는 이날 31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어시스트도 7개와 블록슛은 6개도 보태며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후 신경전도 있었다. 엠비드는 팀 동료인 지미 버틀러와 몸싸움을 벌여 퇴장당한 상대 재러드 더들리에 대해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나는 우리 팀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그의 도발에 반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또한 "엠비드를 더 세게 밀었어야 했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덴버 너기츠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4차전에서 승리(117-103)를 따내고 2승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더블급 활약(29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밀워키 벅스와 휴스턴 로키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유타 재즈를 각각 119-103, 104-101로 잡고 나란히 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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