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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K리그vsJ리그, ACL 한일전 2R…명분과 실리 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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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한일전’ 2라운드가 23일과 24일 펼쳐진다.

2주 만에 리턴 매치다. 첫 번째 판에서는 2승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단맛을 봤지만 대구 FC와 경남 FC는 쓴맛을 봤다.
매일경제

전북 현대는 2016 AFC 챔피언스리그부터 J리그 팀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J리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7년 우라와 레드와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가 아시아 최강 클럽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K리그는 2016년 전북 현대 우승 후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K리그는 2017년 J리그에 열세였다. 4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3승 1패로 선전했으나 우라와 레드와 맞붙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가 반격을 펼쳤으나 우세까지는 아니었다. 4승 2무 4패로 팽팽했다. 수원 삼성은 4강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토너먼트에서 J리그에 발목 잡힌 K리그였다.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전북 현대가 ‘선봉’에 선다. 전북 현대는 2016년 이후 J리그 팀과 전적에서 5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11득점 3실점으로 압도했다.

전북 현대 또한 승점 3이 필요하다. 전북 현대가 속한 G조는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3차에 불과하다. 동아시아 지역 4개 조(E~H조) 중 가장 치열하다. 전북 현대가 우라와 레드를 격파할 경우 16강 진출에 매우 유리해진다.

FA컵 32강 탈락에 이어 K리그1 선두를 뺏긴 울산 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10일 김수안의 극장골에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1-0으로 이겼던 울산 현대는 최근 J리그 팀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울산 현대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그 필수 조건 중 하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경기 승리다. 믿는 구석은 뒷문이다. 울산 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유일한 무실점 팀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첫 한일전에서 나란히 패한 대구 FC와 경남 FC는 설욕에 나선다. 두 팀 또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 FC와 경남 FC는 지난 주말 K리그1 8라운드에서 3골씩을 터뜨리며 ‘화계’ 준비를 마쳤다.

특히 경남 FC는 아직 첫 승이 없다. 매치데이4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산둥 루넝이 승리할 경우, 경남 FC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4 일정

4월 23일

오후 7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울산 현대

오후 8시 대구 FC-산프레체 히로시마

4월 24일

오후 7시 전북 현대-우라와 레드

오후 7시 가시마 앤틀러스-경남 FC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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