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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오 곤잘레스, 옵트 아웃으로 양키스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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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좌완 선발 지오 곤잘레스(33)가 FA 신분이 됐다.

뉴욕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간)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에서 뛰고 있던 곤잘레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선수가 옵트 아웃을 실행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 곤잘레스가 계약 조건에 따라 옵트 아웃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48시간 안에 그를 방출할지, 아니면 25인 명단에 포함시킬지를 결정해야 했다.

매일경제

지오 곤잘레스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양키스는 현재 부상자가 많지만, 선발 로테이션에는 빈자리가 없다. 양키스는 "곤잘레스는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그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면 연봉 300만 달러, 등판마다 보너스 30만 달러를 지급해야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3경기(선발 307경기)에서 127승 97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기록한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 스크랜튼/윌크스배리에서 3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6.00(15이닝 10자책)을 기록했다. 첫 경기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11이닝 11피안타 2볼넷 1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여전히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동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그를 데려갈만한 팀으로 꼽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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