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평균속도 100마일 넘겨 / KBO선 조상우 152.6㎞ 던져
최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로 쿠바 출신의 좌완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31·뉴욕 양키스)이 꼽혔다. 그는 2016년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시속 101마일(162.5㎞)을 찍는 등 4년이나 평균 100마일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최고 ‘파이어볼러’의 자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조던 힉스(22)의 몫이다. 작년 패스트볼 평균구속 100.4마일(161.6㎞)로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힉스는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삼진을 잡은 싱커의 구속이 104.2마일(167.7㎞)을 찍어 2019시즌 최고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00.5마일(161.7㎞)로 평균 100마일을 넘긴 유일한 투수이기도하다.
메이저리그와는 차이가 크지만 KBO리그에서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가장 빠른 투수는 키움 마무리 조상우로 152.6㎞를 찍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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