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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U-20 대표팀 합류' 이강인 "대표팀과 월드컵에 전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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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남자 대표팀 이강인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U-20 월드컵은 다음 달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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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달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18·발렌시아)이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전날 열린 소속팀 경기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비행기로 이동해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이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발렌시아의 주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29)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가운데 이강인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소속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U-20 월드컵은 소속팀 입장에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발렌시아 구단 역시 이강인의 U-20 월드컵 대표팀 소집 차출을 허락하면서 ‘이강인의 복귀를 원하면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사정과 상관없이 U-20 대표팀과 월드컵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내가) 필요로 할 수도 있겠지만 대표팀에 온 만큼 집중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세 이하 형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도 큰 목표를 가지고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선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했고, 오기 전에도 두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며 ”폴란드에 가기 전과 가서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맡을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감독님과 이야기하지 못했다“면서도 ”20세 이하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 왔으니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어느 대회에 가도 쉽지 않고 운과 실력이 따라줘야 하지만 형들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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