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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집단 성폭행 의혹' 정준영, 피해자 조롱 가관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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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준영 피해자 조롱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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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대화방 멤버들에게 단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해당 일행들이 피해 여성을 조롱한 내용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대구 사인회 하루 전날 단체 대화방 멤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 씨의 진술이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이 대화방 멤버들은 해당 피해 여성의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이를 조롱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정준영 단톡방이 보도된 당시 최종훈에게 연락을 취해 "혹시 내 몰카 찍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종훈은 "네 얘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믿어줘. 걱정하지마. 나중에 얼굴이나 보자"고 답을 해왔다.

그러나 실제 대화방에서 정준영과 다른 멤버들은 '어제 종훈이랑 같이 xx하는데'라며 A씨의 음성파일을 공유했다. '이런 소리 내서 나도 웃었다'고 즐거워했다. 또 다른 멤버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거야'라며 A씨를 조롱했다. 또한 영상 여부에 대해 물으며 '최종훈이 저장하기 전에 지워버려라 얼른'이라고 농담까지 했다.

이에 A 씨는 "그냥 물건 가지도 놀듯이 아무런 기억도 안 나는 상태의 저를"이라며 "수치스럽고 다 처벌 받았으면 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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