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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서 2-0 승…리버풀 끌어내리고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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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5백 가동했지만 결국 패배

뉴스1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르로이 사네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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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했다. 맨유 팬들도, 리버풀 팬들도 실망스러운 결과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89점을 기록,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승점 88)을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맨유는 연패에 빠지며 승점 64점으로 6위를 유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싸움에서 또다시 뒤쳐졌다.

전반은 팽팽했지만 후반전 들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이날 사실상 5백 수비라인을 세우며 맨시티의 공세를 막는 것에 주력했다. 전반전은 선전했으나 후반 르로이 사네 투입 이후 더 거세진 맨시티의 공세까진 막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카이 귄도간의 패스를 오른쪽에서 잡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유 루크 쇼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대 구석을 강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 20분 르로이 사네의 왼발이 터졌다. 라임 스털링이 중앙에서부터 역습에 나서 빠른 스피드로 맨유의 진영을 흔들었고 세르히오 아궤로는 맨유 수비수들을 유인했다. 공간에 홀로 남은 사네는 스털링의 패스를 이어 받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맨유를 침몰시켰다.

맨유도 실점 뒤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앤서니 마샬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만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홈에서 완패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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