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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토트넘-맨유마저…리버풀 "남은 희망은 레스터 시티+로저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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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리버풀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리버풀의 마지막 희망은 브랜단 로저스 전 감독이다.

맨시티는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베르나르도 실바와 르로이 자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챙겼다. 맨시티는 승점 89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승점 88)을 다시 제치고 1위가 됐다. 두 팀은 최근 연승 행진을 벌이며 매일 같이 선두를 주고받는 중이다. 그러나 리버풀 입장에선 속을 태울 만하다. 두 팀 모두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맨시티가 전승하면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리버풀은 맨시티의 최근 두 경기에 희망을 걸었다. 맨시티가 6강 안에 드는 토트넘, 맨유와 연속 대결을 벌였기 때문이다. 한 경기만 비겨도 리버풀엔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지난 20일 토트넘을 홈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맨유마저 완파했다.

맨시티는 오는 28일 번리 원정, 내달 7일 레스터 시티와 홈 경기, 내달 12일 브라이턴 원정 순으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 번리와 브라이턴은 강등권 팀이다. 이런 팀들이 마지막에 힘을 내지만 아무래도 전력에서 맨시티에 2~3수 밀리는 것도 사실이다. 리버풀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허더즈필드와 27일 홈 경기를 한다. 이어 5일 뉴캐슬전, 12일 울버햄프턴전이 예정돼 있다. 그 사이 FC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두 경기도 치른다.

리버풀 구단과 팬들은 10위를 달리며 울버햄프턴, 왓퍼드, 에버턴과 치열한 7위 싸움을 진행 중인 레스터 시티에 한 가닥 희망을 거는 듯 하다. 특히 레스터 시티의 감독이 예전 리버풀을 지휘했던 로저스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해 말 리그컵에서 맨시티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선 맨시티를 2-1로 눌러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마르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를 전하면서 “로저스 감독이 친정팀에 큰 선물을 안겨야 한다”고 분석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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