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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그레인키 첫 상대한 강정호, "컨트롤 워낙 좋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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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2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서는 피츠버그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서며 배트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사이영상 출신 투수 잭 그레인키와 첫 만남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한 그레인키의 투구에 강정호도 고전했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애리조나 선발 그레인키에겐 3타수 무안타로 막혔다. 그레인키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1-2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강정호는 그레인키의 5구째 바깥쪽 81마일 슬라이더를 쳤으나 타이밍을 빼앗겨 1루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2구째 88.2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쳤으나 유격수 땅볼. 7회말은 볼카운트 1-2에서 그레인키의 몸쪽 낮게 들어온 88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그레인키의 핀 포인트 제구에 배트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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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2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피츠버그 강정호가 1루 파울 플라이를 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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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강정호는 “그레인키 컨트롤이 좋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컨트롤이 워낙 좋았다. 전체적으로 그레인키가 잘 던졌다. 우리 선수들 모두 조금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7회까지 피츠버그는 그레인키에 2안타로 꽁꽁 묶였다.

이어 강정호는 “치지 못할 볼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다운돼 있다. 초반에 점수를 주고 시작한 뒤 조금 다운된 것 같다”며 “다음에 그레인키를 만나면 다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음 대결을 기약했다.

그레인키에겐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일본인 투수 히라노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좌전 안타로 장식하며 한일 투타 대결에서 웃었다. 강정호는 “계속 카운트가 불리하게 가는 것 같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일본인 투수 상대라고 해서 크게 다를 건 없다. 모든 투수에게 똑같이 잘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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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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