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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낙동강 오리알' 하메스, 레알&뮌헨 모두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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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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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처지가 처량하다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임대팀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원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뮌헨에 임대 중인 하메스의 완전 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뮌헨의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알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하메스는 2017-2018 시즌 뮌헨으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지난 시즌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의 뮌헨에선 설 자리를 잃었다.

마르카는 "하메스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지 못하며, 3경기를 벤치에서 1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부상 문제도 있었지만, 코바치 감독이 그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전이 어려워지자 하메스는 뮌헨에 완전 이적 대신 레알로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울리 회네스 뮌헨 회장 역시 하메스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마르카는 "하메스는 시즌 중반 이후로 코바치 감독과 관계가 악화됐다. 코바치 감독은 하메스를 쓰지 않고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를 5-0으로 대파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메스가 뮌헨으로 완전 이적하기 위해서는 코바치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 사령탑에서 물러나야 한다. 아니면 이적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레알서도 하메스의 설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마르카는 "레알 복귀도 쉽지 않다.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편한 사이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메스는 지단 감독 시절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택한 바 있다. 지단 감독 역시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을 원하며 폴 포그바-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뮌헨에서도 레알에서도 설 자리 잃은 하메스. 그의 행보는 과연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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