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선수단과 이근호 선수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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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근호(울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이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선수단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선수협장은 지난 17일 대전에서 대전 선수단을 만나 승부조작 방지, 인종차별 근절 및 음주운전 예방에 관한 교육을 했다.

대전 주장인 안상현을 비롯한 선수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모르고 넘어간 부분이 안 좋게 작용하기도 한다"면서 "구단과 선수들이 대화할 때 선수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부담없이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들에게 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떻게 선수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느냐'는 후배들의 질문에는 "결혼을 통해 선수 생활이 훨씬 안정됐다. 어린 선수들이 결혼하게 된다면 책임감이 커져 더욱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현은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후배선수들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에게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선수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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