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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강철 감독 “강민국, 음주운전 징계 끝나면 유격수 기용”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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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이동해 기자] KT 이강철 감독.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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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 위즈는 26일 현재 팀 실책 1위다. 28경기에서 실책 27개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으로 패하기도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6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가 약한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있었다. 실책 수를 조금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음주운전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강민국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강민국의 출장 정지 징계가 이제 2경기 남았다. 어제 경기가 우천 취소되지 않았다면 오늘 경기까지 하면 징계가 끝났을텐데…”라며 “징계가 풀리면 강민국을 유격수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5일까지 28경기를 치렀고, 강민국은 KT의 시즌 31번째 경기부터 출장이 가능하다. 빠르면 오는 28일 SK전부터 출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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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민국 /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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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은 지난해 11월 NC에서 KT로 트레이드된 후 음주 운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로 NC에 지명된 강민국은 정식 입단 전인 2014년 1월 초 훈련 참가 기간에 진해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당시 NC는 KBO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구단 자체 징계로 강민국에게 벌금 500만원과 해외 전지훈련 제외 징계를 하고 넘어갔다.

NC는 지난해 11월 강민국과 홍성무의 1대1 트레이드 과정에서 KT 구단에는 이 사실을 통보했으나, KBO에는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결국 강민국의 음주 운전 사실이 드러났고, KBO는 강민국에게 2019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감독은 강민국에 대해 “훈련은 계속 해 왔다. 화려한 수비는 아니지만, 송구 능력이 좋더라”며 내야 수비 안정을 위해 곧장 활용할 뜻을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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