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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잘하는 선수 옆에 있어야' 맨유 전 코치가 분석한 포그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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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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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폴 포그바 주위에는 잘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코치가 분석한 포그바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문제는 잘해서 주목받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주목받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

포그바는 시즌 중반까지 부침이 있었다.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수비적으로 쓰려 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마찰을 빚었다. 포지션을 두고 서로 논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와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솔샤르는 수비가 좋은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를 포그바와 함께 기용해, 포그바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다행히 포그바의 경기력이 올라왔고,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부진이 심해지면서 포그바의 경기력도 떨어졌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을 보좌한 르네 뮬레스텐 코치는 'Training ground guru'와 인터뷰에서 포그바의 경기력이 부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뮬레스텐와 포그바는, 포그바의 맨유 1기 시절에 잠시 함께했다.

뮬레스텐은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프랑스에서 정말 뛰어난 선수이며 훌륭하게 뛰었다. 단 프랑스에서는 은골로 캉테가 있었고, 유벤투스에서는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아르투르 비달 같은 선수가 함께 뛰었다"며 현재 맨유에서 포그바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줄 선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뮬레스텐은 포그바가 실력이 있는 선수와 함께 뛰어나 능력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뮬레스텐은 현재 맨유에서 포그바의 능력을 이끌어낼 선수는 에레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에레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렇기 때문에 포그바와 함께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데, 뮬레스텐은 이를 우려하기도 했다.

뮬레스텐은 "맨유에서 포그바가 잘한 경기를 보면 옆에 에레라가 있었다. 두 선수는 상호보완적이다"고 평가했다.

뮬레스텐은 포그바의 부진이 심해진 시기는 파리 생제르맹과 챔피언스리그 8강 이후로 분석하면서 "포그바 주변에는 자질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고, 이로 인해 포그바는 고통받았다. 다행히 솔샤르 부임 후 달라졌지만 파리 생제르맹전 이후 상황이 다시 변했다"며 포그바 옆에서 도와줄 선수의 부족, 그리고 그로 인해 부진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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