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위기 속 중책 맡은 김기동 감독 "감동적인 축구했다는 이야기 듣고 싶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감동적인 축구했다는 이야기 듣고 싶다”

포항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포항은 4월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결국 최순호 감독 대신 김기동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감독 데뷔전을 앞둔 김 감독은 “어색하다”며 입을 뗐다. 그는 감독 부임 후 취재진의 전화를 일절 받지 않았다. 그는 “최순호 감독님이 떠나셨고 나서서 인터뷰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수원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다 잡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하자고 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팬들에게 감동적인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9라운드에서 맞붙는 수원은 리그 순위도 9, 10위로 나란히 붙어있기도 하지만 포항에게 FA컵 32강 탈락을 안겨준 팀이기도 하다. 이에 김 감독은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실점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전임이 최순호 감독과의 대화도 전했다. 그는 “최순호 감독님이 너를 믿고 걱정하지 않는다. 부담은 되겠지만 담대히 이겨내라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