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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아데바요르마저 탄식..."벤트너? 신인 때부터 규칙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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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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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스널에서 뛴 바 있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인터뷰가 화제다. 아데바요르가 한 여러 이야기들 중 아스널에서 함께 뛰었던 공격수들과 다툼을 벌인 이야기도 눈에 띄었다. 특히 악동 기질로 유명했던 아데바요르는 괴짜로 유명했던 니클라스 벤트너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털어 놓았다.

아데바요르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메일'과 한 독점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그는 아스널에서 함께 뛰었던 공격수들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 냈다.

당시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한 유망주들이 많았다.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를 필두로 한 투톱을 썼던 아스널은 전술적으로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아데바요르가 있던 시절도 아데바요르, 로빈 판 페르시와 벤트너 등 투톱으로 재미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관계는 최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투톱으로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판 페르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데바요르는 "내가 여기서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판 페르시가 내 절친이라고 하기 위해 인터뷰하기로 했다고? 판 페르시는 자신의 색깔이 있었고 나 또한 그랬다. 우리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라고 말하면서 불편한 기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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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 페르시는 약과였다. 아데바요르는 당시 후보 선수였던 벤트너와 겪었던 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데바요르는 "아스널 라커룸으로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었다. 선수들은 자신의 신발 대신 구단 샌들로 갈아 신어야 하는 규칙이 있었다. 벤트너는 자신의 신발을 두 번이나 신고 들어갔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는 벤트너에게 '여기(아스널)만의 규칙이 있고 누구도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없어'라고 이야기했다. 벤트너는 나보다 어렸고 경기에도 거의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너보다 거물인 선수들도 있고 누구도 프라다, 구찌를 신고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말해줬다"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데바요르는 "그럼에도 벤트너는 '나는 상관하지 않아'라고 말해 나는 '다시는 그러지 마라'라고 주의를 줬다. 그 다음날에도 벤트너는 같은 행동을 했고 우리는 싸우게 됐다"면서 자신이 벤트너와 잘 지낼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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