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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KIA 1라운드’ 이승호, KIA전 6이닝 2실점 호투 [오!쎈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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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박준형 기자]4회초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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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친정팀 KIA 타이거즈에게 비수를 꽂았다.

2017년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이승호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호는 1회초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서 최형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2사 1, 2루 위기에서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이승호는 한승택에게 1타점 3루타,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2회말 희생플라이로만 2점을 내며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호도 3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위기는 4회 다시 찾아왔다. 이승호는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한승택과 박찬호를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명기의 타구를 중견수 임병욱이 타구 판단을 잘못하면서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2사 2, 3루 위기에 몰린 이승호는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5회말 타선이 5점을 뽑아내며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간 이승호는 6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한승택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팀이 8-2로 앞선 7회 오주원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2승째를 달성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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