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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감독으로서 패배에 책임을 느낀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FA컵 32강 포항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감독은 데얀과 타가트를 동시에 내세웠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바그닝요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득점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패배에 책임감을 느낀다. 서울전을 위해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순위가 10위로 떨어졌다. 그는 “중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패했지만 위안거리도 있었다. 데뷔전을 치른 오현규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포항을 위협했다. 이 감독은 “긍정적으로 봤다. K리그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나름대로 득점하기 위해서 시도는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쪽에서 찬스를 잡기 위해서 노력해야 될 거 같다. 감독으로서 패배에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도전하는 입장에서 가야한다. 서울전 새롭게 준비하겠다.

-6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승리하는 팀이 있으면 패배하는 팀이 있기 마련이다.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는데 올라가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FA컵에서 승리했는데 그때와 다른 점이 있나.
찬스가 왔을 때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고민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패배의 원인이다. 조성진 선수가 어지러움증을 느껴서 다른 전술로 임했는데 아쉽다.

-오현규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긍정적으로 봤다. K리그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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