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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데뷔전 승리 김기동 감독 "나는 한 게 없다…선수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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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김기동 포항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8위로 올라섰고 리그 2연패 부진도 끊어냈다.

김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저는 한 게 없다.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게 끝이 아니고 가는 여정이니까 긴장감 놓지 말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결과도 결과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포항이 잘하는 공간 침투와 세밀한 패스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더 다듬어야 한다. 한 번에 변화를 줄 수는 없지만 노력을 할 거다. 예전에 보여줬던 포항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최순호 감독이 나가시고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짧은 시간 동안 준비를 잘했고 승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저는 한 게 없다. 선수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

-경기 끝나고 락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나.
나는 한 게 없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런 모습들이 팬들한테 감동을 줄 수 있다. 앞으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이게 끝이 아니고 가는 여정이니까 긴장감 놓지 말자고 했다.

-과정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물론 더 다듬어야 한다. 한 번에 변화를 줄 수는 없다. 노력을 할 거다. 예전에 가졌던 포항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김승대 선수가 골을 넣었다.
개구쟁이 같은 선수다. 오늘은 자기가 어떻게 해서라도 한 번 해결하겠다고 했다.

-오늘 모자를 쓰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유가 있나.
비도 오고 벤치에 나가서 선수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모자를 썼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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