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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꿈의 파트너' 생길까…토트넘 '포스트 해리 케인' 영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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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에게 '꿈의 파트너'가 생길까.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다.

현재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포스트 해리 케인'이 되어 과거 케인이 그랬듯 손흥민과 발을 맞추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이적시장 플랜이 손흥민에게 '꿈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최근 토트넘이 페예노르트의 스트라이커 히메네스와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데 좋은 소식이다"라며 히메네스의 토트넘 이적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 이번 시즌 16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에는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활동은 다음 시즌 손흥민의 포지션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최전방 공격수를 보유하게 된다면 손흥민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측면 포지션으로 이동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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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커리어 대부분을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과거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 때 잠시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고, 이번 시즌 히샬리송의 부진이 이어지자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기는 했으나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젓거나 돌파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빠른 주력과 공간 침투 능력, 날카로운 킥에서 나오는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의 이런 능력은 연계가 뛰어난 케인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났다. 당시 토트넘이 자랑하는 역습 패턴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케인이 정교한 패스를 연결하고, 양발잡이 손흥민이 오른발이나 왼발로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런 패턴보다 전방에서 공격을 만들어가며 득점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다른 의미로 긍정적이기는 하나, 손흥민에게는 최전방에서 골문을 노리면서 플레이 메이킹까지 맡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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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는 과거 케인이 했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신체조건이 눈에 띄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탄탄한 밸런스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경합하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동료에게 공을 연결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히메네스다.

또한 골 결정력도 준수해 손흥민에게 몰리는 마무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다. 과거 케인이 그랬듯 여러모로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히메네스를 영입할 경우 손흥민이 본래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자리로 돌아가고, 히샬리송이 히메네스의 백업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토트넘이 라이벌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던 북런던 더비를 경기장에서 직관했고, 본인이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히메네스가 경기를 지켜봤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히메네스의 합류가 가까워졌다며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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