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녹두꽃' 동학농민항쟁의 서막[종합S]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녹두꽃' 최무성이 민초들을 이끌고 동학농민운동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에서는 전봉준(최무성)이 농민들을 이끌고 농민항쟁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백이강(조정석)은 전봉준과 첫 대면을 했다. 백성들은 백이강이 저잣거리에 나오자마자 흥분한 모습으로 도망쳤다. 백이강은 전봉준을 압박하려 했지만 외려 제압당했다.

결국 백이강은 분노의 찬 얼굴로 "어이. 전봉준이. 혹시 동학 믿는가. 조심혀. 안 들키게"라고 밝혔다. 전봉준은 "이름이 뭐냐. 네 이름을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살생부건 묘비건"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백이강은 "거시기. 그게 내 이름이여. 썩을 놈아"라고 응수하고 돌아섰다.

백이현(윤시윤)은 이복형 백이강에게 귀국 인사를 전했다. 백이강은 그러나 "곤란하니 이제 행랑채에 걸음하지 말아라"라고 선을 그었다.

백이현은 백이강에게 계속해 "형님"이라고 말했지만 백이강은 "서자도 아닌 몸종에게 형님이라니요"라고 비꼬았다. 백이현은 "이러면 세상이 형님을 동정이라도 할 것 같냐"고 말했지만 백이강은 "나랑 울 엄니, 동정하지 마라"고 노려봐 긴장감을 자아냈다.

전주 상인인 송자인(한예리)는 동학농민군에 관한 일종의 소문을 들었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전라도 보부상 대장인 송봉길(박지일)의 외동딸인 그는 전라도 고분군아의 이방 백가를 상대로 거래를 하며 사내들과의 입씨름에서도 지지 않았다.

백이강은 송자인의 수하들이 몰래 쌀을 거래했다면서 다짜고짜 최덕기(김상호)를 때리며 송자인에게 보부를 주면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했다.

이에 최덕기가 "싸움 좀 하나본데"라며 "내가 지면 바로 보부 주고 네가 지면 아까 그 일 없었던 일이다"라며 대결을 제안했다. 백이강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결국 무관 출신인 최덕기에게 밀리고 말았다. 백이강은 칼을 썼고 최덕기는 분노하며 백이강을 흠씬 때렸다. 그 순간 백이현이 나타나 "내 형님이다"라며 말렸다.

백이현은 악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백이강에게 "저는 곧 고부를 뜹니다. 두번다신 돌아오지 않을거예요. 여긴 너무 적나라하거든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세요. 거시기 말고 백이강으로 살수 있는일이 어딘가에는 있을 겁니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전봉준이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을 외치며 수많은 농민들을 이끌고 한밤 중 민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