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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프로야구 KIA 연속 8실점 이상 '9연패'…양현종 4⅓이닝 8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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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경기 내리 8점 이상을 내주고 9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KIA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8대 4로 패했습니다.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에 10대 9로 무릎을 꿇은 이래 시작된 KIA의 연패는 9경기로 늘었습니다.

KIA는 2010년 6월 1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부터 같은 해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16연패를 당한 이래 9년 만에 최악의 연패 터널에 갇혔습니다.

전날까지 키움에 6연승을 달리던 에이스 양현종이 필승 카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키움의 불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8실점(7자책점)해 시즌 5패째를 안았습니다.

양현종은 1회 톱타자 이정후에게 좌전 안타,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줬습니다.

타선이 2대 1로 전세를 뒤집자마자 양현종은 2회 말 또 2실점 했습니다.

임병욱에게 우선상 2루타,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허정협과 김하성에게 거푸 희생플라이로 2점을 줬습니다.

양현종은 5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볼넷 2개와 2루타를 거푸 허용해 노아웃 만루를 자초한 뒤 서건창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습니다.

임병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또 원아웃 만루 고비와 마주한 양현종은 이지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맞고 백기를 던졌습니다.

KIA는 고영창이 배턴을 물려받았지만, 투아웃 이후 2루수 안치홍의 실책 때 이지영마저 홈을 밟아 양현종의 실점은 8점으로 늘었습니다.

이지영은 2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허정협의 희생플라이 때 2루로 과감하게 뛰어 추가점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이어 김하성의 짧은 희생플라이 때에도 3루에서 리터치로 득점하는 등 2안타를 치고 3타점과 2득점을 수확해 양현종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키움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호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응집력을 상실한 KIA 타선을 2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8대 4로 앞선 9회 초 투아웃 1, 3루에 구원 등판한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공 1개 만으로 이창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하고 시즌 12세이브째를 수확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11대 8로 제압했습니다.

두산 타선은 제이크 톰슨 등 롯데 투수 5명을 상대로 안타 12개를 몰아쳐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습니다.

두산 안방마님 박세혁은 7번 타자로 출전해 2회 노아웃 1, 2루에서 우선상을 타고 가는 2타점 3루타로 결승타점을 올렸습니다.

포수로서 빠른 발을 갖춘 박세혁은 벌써 시즌 5번째 3루타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렸습니다.

박세혁은 3안타를 쳐 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습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을 3점(2자책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습니다.

두산은 11대 3으로 여유 있게 앞선 9회 5점이나 줘 마무리 함덕주를 투입하고 겨우 경기를 끝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kt wiz를 2대 0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t는 3연패를 당했습니다.

SK 선발 투수 문승원은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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