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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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69로 떨어졌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지만,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 공략에 실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커쇼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자리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강정호는 이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는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 대신 타석에 들어선 모란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피츠버그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2승13패. 반면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18승1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작 피더슨은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견인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2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