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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한승규 천금 결승포' 전북, 서울 2-1 꺾고 4연승-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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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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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과 서울의 치열한 '전설매치'서 한승규가 방점을 찍은 전북이 승리를 맛봤다.

전북 현대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한승규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특히 전북은 4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문선민-이승기-임선영-로페즈가 2선 공격진을 구성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신형민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부상서 회복인 이용을 비롯해 홍정호-김민혁-김진수가 나섰고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서울은 박주영과 페시치가 투톱으로 나선 3-5-2 전술이었다. 고요한과 알리바예프가 투톱 아래 섰고 고광민과 윤종규가 측면에 자리했다. 오스마르는 스리백 수비진 앞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스리백은 이웅희-김원균-황현수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양한빈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전북과 서울은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북은 짧은 패스 연결로 서울 진영까지 진출했고 서울은 후방에서 전방의 박주영과 페시치를 향해 긴 패스를 연결했다.

쉽게 밀리지 않은 대결이었다. 중원에서 촘촘하게 경쟁을 펼쳤다. 서로 강한 압박을 펼치며 상대가 전진하지 못하게 노력했다.

전반 32분 서울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미 신형민을 밟으며 경고를 받았던 알리바예프가 공중볼 몸싸움 도중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전반 42분에는 로페즈가 시도한 슈팅을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걷어냈다. 전북은 기어코 전반서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이용을 시작으로 이동국으로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힐킥으로 내주자 이승기가 침착하게 득점, 전북은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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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종규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한 명이 적은 상태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전북은 후반 12분 로페즈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국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문전 높이를 보강했다. 추가골을 넣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또 전북은 문선민 대신 한승규를 투입했다.

서울도 반격 카드를 꺼냈다. 후반 34분 서울은 이웅희를 빼고 박동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꼭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한 명이 빠졌지만 서울은 수준높은 경기를 통해 공격도 펼쳤다. 수비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역습을 통해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서울은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박동진의 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1-1을 만들며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북은 공격을 펼치며 한승규가 경기 종료 직전 문전에서 천금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김신욱의 페널티킥 판정도 VAR 끝에 인정 받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한승규가 승리로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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