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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K리그1 기자회견] 최용수, "속쓰리지만 박진감 넘쳤다...K리그 발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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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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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K리그 발전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FC서울은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시즌 2번째 패배를 거두며 3위 자리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최용수 감독은 "이렇게 주목받는 경기에서는 변수가 발생하는 것 같다. 전반전에 알리바예프 퇴장 이후 균형이 무너졌다. 그래도 막판에 페시치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비록 추가시간에 실점해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봤다. 다음 경기에 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퇴장 장면에 대해 "축구에서는 숫자 싸움이 중요하다. 언제든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해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울은 퇴장에도 불구하고 공격수를 투입했다. 최 감독은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지루한 경기보다 승부를 보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속은 쓰리지만 경기는 박진감이 있었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서울은 올 시즌 2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선두권 경쟁팀인 전북과 울산과의 대결이었다. 이에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서 좋은 팀들과 경기를 통해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우리가 미드필더 자원이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가오는 슈퍼매치에서 팬들이 원하는 재미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결과도 가져와야 하지만 우리 선수들 잘 추슬러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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