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두산·인천시청,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서 남녀부 정상 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남녀핸드볼이 위상을 높였다.

한·중·일 3국의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가 25~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남자부 통합 챔피언인 두산과 준우승팀 SK호크스, 여자부 통합 우승팀 부산시설공단과 개최지 연고 팀 인천시청(정규리그 4위)이 출격했다. 일본은 각각 남녀부 챔피언인 도요타 오토바디와 호코쿠은행(북국은행)이, 중국은 남자부 톈진과 여자부 장수팀이 참가했다.

스포츠월드

남자부는 한국이 지난 15차례 대회 동안 전부 우승하며 절대 우위를 점했다. 올해도 이변은 없었다. 두산이 SK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우승의 기세를 몰아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올 시즌 패배를 몰랐다. 핸드볼리그 역사상 최초로 22전 22승 퍼펙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톈진과 SK호크스, 일본 도요타팀을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12번째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동아시아클럽선수권에 출전하면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 준우승은 2승1패를 기록한 도요타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지난해까지 우승 10회, 준우승 9회로 선전해왔다. 특히 2013년부터는 6연속 우승 행진 중이다. 올해 정상의 영예는 인천시청에게 돌아갔다. 인천시청은 핸드볼코리아리그서 돌풍의 주역으로 4위에 올랐다. 삼척시청과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인천시청은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서 전신인 벽산건설 시절을 포함 총 6회 참가해 우승 4회, 준우승 2회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는 첫 경기서 일본 호코쿠와 무승부로 맞선 뒤 부산시설공단, 중국 장쑤를 차례로 격파했다. 2승1무로 호코쿠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30으로 호코쿠(+25)를 제쳤다. 2016년 대회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스포츠월드

한편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는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공식 국제대회다. 그러나 동아시아핸드볼연맹(EAHF)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귀속 단체로 편입됨에 따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