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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두산 정수빈, 늑간 골절에 혈흉까지…장기 이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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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공에 맞은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29·두산 베어스)이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으로 장기 이탈할 전망이다.

29일 두산 측은 "정수빈이 이날 오전 박진영정형외과에서 CT, MRI 촬영 결과 우측 등(9번 늑간) 타박에 의한 골절이 확인됐고, 폐 좌상(멍) 및 혈흉(폐에 혈액이 고임) 증세가 추가로 확인됐다. 1주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수빈의 재활 기간 및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2주 뒤 다시 한 번 검진을 받고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수빈의 빠른 복귀를 위해 다각도로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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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상대 우완 투수 구승민의 148km 속구에 허리를 맞았다. 공에 맞은 정수빈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정수빈의 부상을 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과 롯데 양상문 감독은 그라운드 위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이 정수빈의 상태를 보러 나와 롯데 공필성 수석코치 등을 향해 욕설이 담긴 불만을 표했다. 이에 양상문 감독이 격분하며 덕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이후 양 팀 선수들까지 뒤엉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한편, 경기후 구승민은 정수빈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했고 정수빈도 "경기 중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답했다.

[최희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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