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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KBO, 경기 중 막말 논란 두산 김태형 감독에 벌금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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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의 막말 논란을 4시간에 걸쳐 심의했다. 김 감독은 2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상대 수석코치에게 막말을 했다. 롯데 투수 구승민이 두산 정수빈에게 사구를 던지자 김 감독이 흥분한 것이다. 이에 격분한 양상문 롯데 감독도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일보

지난 28일 두산과 롯데 선수단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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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면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한 KBO리그 벌칙 내규 7조에 따라 김 감독에게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김 감독과 설전을 벌인 양상문 롯데 감독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 조처했다.

상벌위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발생한 삼성 김상수 퇴장 건도 함께 심의했다. 김상수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그라운드에 헬멧을 집어 던져 퇴장당했다. KBO는 김상수에게 제재금 50만원을 물렸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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