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이대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수비한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ACAR KBO리그' NC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대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지명타자로 뛰었다. 30경기 만에 첫 수비 출전이다.

5연패에 빠진 롯데는 타순을 대폭 조정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올라갔고 손아섭이 5번으로 내려갔다. 신본기는 9번 타순에서 6번으로 올라왔다.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한동희를 대신해 강로한이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다. 양 감독은 "전병우가 올라올 때까지 강로한과 배성근이 3루를 맡는다. 신본기도 가끔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홍성민 한동희 김현수를 엔트리에서 뺀 롯데는 고승민과 박진 그리고 김건국을 1군에 올렸다. 고승민과 박진은 올 시즌 신인이다.

양 감독은 고승민에 대해 "수비 평가가 굉장히 좋았다. 1군에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롯데 선발 명단

아수아헤(2루수) 나경민(중견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1루수) 손아섭(우익수) 신본기(유격수) 허일(지명타자) 김준태(포수) 강로한(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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